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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 백과 17] 아메리칸 잉글리시 코카 스패니얼, 코커 스파니엘 수명, 몸무게, 털 빠짐, 성격 코카의 모든 것.

by 땅콩92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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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 백과 17] 아메리칸 잉글리시 코카 스패니얼, 코커 스파니엘 수명, 몸무게, 털 빠짐, 성격 코카의 모든 것.

오늘은 영국 강아지 ’코커스패니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커스패니얼‘은 한국에서는 줄여서 ’코카‘, 코커스‘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영국에서 길러진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과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 2종류 품종으로 나누어집니다.

견종이 지역 이동을 거치면서 정착해서 이렇게 분류가 되었는데요, 도그쇼와 같은 국제 경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분류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적인 모습으로만 볼 때,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과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품종의 구분 없이 모두 ’코커스패니얼‘로 보고, 듣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외모
‘코커스패니얼’은 귀가 크고 길게 늘어져 있는 모양새가 큰 특징입니다. 무거워 보일 정도로 크고 긴 귀는 차분해 보이고 순해 보이는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코부터 연결 되어있는 입술 위쪽이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기 때문에 만화에 나오는 한가로운 강아지상을 떠올리가 쉽고, 전체적으로 귀엽고 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외모로 인해 아이와 여자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견종이고요, 이런 외모적인 특징은 ’코카스파니엘’이 과거 사냥견이었던 사실을 떠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실제 ‘코카스파니엘’은 새를 사냥하던 사냥견이었습니다.

‘코커스패니얼’을 소형견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코커스패니얼’은 중형견입니다. 10kg~15kg 정도의 체중을 가지고 있고, 체고라고 부르는 키도 40cm 정도로 큰 편입니다.

털은 곱슬곱슬한 반곱슬 형입니다. 털색은 크림색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색상이고, 검은색, 갈색, 어두운 갈색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 빠짐이 있는 견종이라는 것 꼭 기억하세요! 빗질과 관리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성격
‘코커스패니얼’의 성격은 ‘비글‘과 유사한 편입니다. 순하고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활달한 활동성과 에너지를 가졌습니다.

짖음이 적다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는데요, 이론적으로 그럴지 몰라도 제가 겪은 ‘코카스파니엘’들은 있는 편에 속했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직 어린 ’코커스패니얼‘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그 작은 몸집에서도 크고 앙칼지게 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활동량과 짖음을 생각하면 실내에서 조용하게 기르는 소형견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적합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야외에 뛰어놀 만한 운동장이 있거나, 뛸만한 공간이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면 좀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코커스패니얼‘을 실내에서 기르는 견주분들이 제 주변에도 있고, 대부분이 실내에서 기르시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야외에서 산책이나 활동으로 그만큼의 에너지를 표출하게끔 놀아주고 들어오시니 가능한 일 같습니다.

‘코커스패니얼’의 귀여운 성격 중의 하나는 ‘지구력이 약하다’는 사실입니다. 활동력이 좋은 편이지만 지속시간이 오래가진 못합니다. 지치지 않는 견종은 아니니 내가 얼마나 함께 뛰어줘야 할지 걱정되시는 분들은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코커스패니얼‘은 똑똑한 편입니다. 지능이 높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함께 살아가면서 훈련해야 하는 배변 훈련부터 앉아, 손, 엎드려, 하우스 등의 소통과 재롱을 쉽게 익히는 편입니다.

특징
‘코커스패니얼’은 과거 사냥견으로 길러져 왔기 때문에, 지금도 새 소리가 나면 쫓는 본능이 있고, 뛰어다니는 모양새가 아주 활발함 그 자체입니다.

‘플러싱 도그(Flushing dog)‘라고 불리우는데요, 무성하게 자란 잡초 사이나 늪에 숨어있는 새들을 공중으로 날아오르게 해서 사냥꾼이 포착하여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길러진 조렵견입니다.

왜 뛰어다니고 활동력이 많은지 이해가 가시죠? 코커스패니얼의 활동성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또한 사냥견의 특성상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편에 속합니다. ‘경비견’, ‘군견’과 같이 차가워 보이고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충성심보다는 애교와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집중력, 충성심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어울리는 표현 같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코카스파니엘’은 어린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공격성의 특징이 짙은 견종은 아니고 순함과 친근함, 충성심, 그리고 활동성과 운동량이 좀 있는 편이라는 것이 비슷한 운동량을 가진 아이들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병
‘코커스패니얼’은 활발한 운동량을 가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만‘이 주의할 질병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한 큰 귀가 아래로 늘어져서 덮여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귓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귓속 환경을 늘 청결하게 청소해 주고 닦아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코카스파니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마 전 유명하게 방영되었던 드라마에서 ‘전재준’역의 반려견 ‘루이’도 코커스파니엘이었는데요, 존재만으로 사랑스러웠던 이미지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활동량이 많다는 것과 장모종이라 털 빠짐이 있다는 점, 실내보다는 실외 환경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셔서 ‘코카 스패니얼’과의 반려 생활을 잘 계획해 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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