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 백과 16] 사나운 맹견 로트와일러에 대한 모든 것
“Rottweiler”
오늘 소개할 견종은 로트와일러입니다.
독일 태생의 품종이며, 독일어로는 “로트바일러”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로트와일러”가 ‘맹견’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맹견’은 기본적으로 공격성이 강하고 사나운 개를 이르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된 견종은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가 필수입니다. ‘맹견’은 주로 경비견으로 활동하던 견종에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인데요, 오늘 소개하는 ‘로트와일러’도 그렇습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경비견의 대명사로 불리울 정도로 가장 먼저 꼽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로트와일러’는 언뜻 보면 ‘도베르만’같기도 해서 ‘도베르만’을 ‘맹견’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도베르만’은 맹견이 아니랍니다.
반대로 ‘도베르만’이 맹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와 닮은 ‘로트와일러’도 맹견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맹견‘은 정확히 알고 계셔야 혹시 모르는 안전사고로부터 대비와 보호가 가능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로트와일러‘에 대해 ㅈ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외모
‘로트와일러’는 검고 윤기 나는 털을 가졌습니다. 전체적인 털 색상이 도베르만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도베르만과 큰 차이는, ’로트와일러‘의 체구가 더 근육질이고 크고 튼실하며 전체적인 이미지가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도약에 중요한 뒷다리는 유독 더 발달하여있고, 체중은 평균 약 50kg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평균 체중이기 때문에 40kg에서 60kg까지의 범위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로트와일러’는 체구도 이렇게 큰 데다가 힘까지 세고, 공격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굉장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견종입니다.
정말 주의해야 할 지점은, 이런 ’로트와일러‘도 새끼강아지 때는 너무나 작고 앙증맞으며 귀엽다는 사실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린 ‘로트와일러‘를 입양하는 경우, 앞으로 얼마나 자라날지 얼마나 공격성을 가질지는 예상하지 못하는 실수로 성견이 되었을때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성견일 때에 50kg 라면 조금 마른 성인의 체구와 같고 근육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사람의 근력과 비교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Q. 훈련을 잘 시키면 대형견 리트리버와 같지 않을까?
A. 이런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만, 개체가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은 바꾸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Q. 개체별 특징도 어떻게 키우는지는 주인나름이지 않나?
A. ’로트와일러‘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렇지 않은지는 앞으로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특징
’경비견‘에 적합한 견종은 기본적으로 지능이 높아야 합니다. 훈련을 잘 받아들여야 하며 빠른 반응성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죠.
이런 측면에서 ’로트와일러‘는 지능이 높고 굉장히 똑똑한 편입니다.
훈련에 대한 반응 또한 아주아주 빠른 편입니다. ’로트와일러‘는 초기에 가축을 보호하고 가축을 몰고 다니는 ’목양견‘으로서의 사역을 감당해 왔는데요, 시대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 목양견의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경찰견이나 군견에서의 역할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이렇게 지나온 이력을 깊이 있게 가진 견종이기 때문에, 개체별 특징과는 무관하게 기본적으로 강한 경계심과 공격성이 함께 탑재되어 있습니다. 낯선 타인에 대한 경계가 강한 것은 물론이고 평소에는 차분하게 있는 듯하다가 시기를 노렸다가 순간에 공격해 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투력은 견종 중에서는 최고 상위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충성심이 강해 주인에게 집중력이 높습니다. 집중력이 높으면 컨트롤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렇게 집중력이 높은 장점은 때로는 크나큰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주인이 위험에 놓였다고 인식이 되어지면 주인의 지시가 없어도 공격 태세에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원치 않는 경우에도 말이죠. 낯설다고 느껴지는 지인과 장난이라도 치는 날에는 공격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무는 힘이 굉장히 센 편이라서 물고 늘어지면 답이 없습니다. 무자비하게 달려들고 저항하는 것에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로트와일러’가 평소 훈련이 잘되는 점과는 별개로 공격성에 대한 주의가 항상 필요한 것입니다.
수명
평균수명이 8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그러나 개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1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긴 수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강아지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은 것이 큰 특징입니다. 목줄에 매여 살지도 않았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살기 때문이죠.
맹견은 기본적으로 제한을 많이 하면서 양육해야 하므로 튕겨 나가는 공격성과 사나움을 억누름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수명이 짧은 편에 속합니다.
주의
개와 관련한 인명사고 중에서 ‘로트와일러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두 번째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견으로 ‘로트와일러’를 기르고 계신 견주분들은 ‘동물보호법’상의 안전조치 사항을 잘 지켜주시길 바라며, 입양을 고려하시는 예비 견주분들이 계신다면 소개한 특징들을 많이 곱씹어보시고 입양이 적절한지의 여부를 숙고 끝에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맹견 중 ‘로트와일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맹견의 견종들을 한번 쭉 다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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